Chapter 18. 약정 기반 할인 전략 구축하기 (Building a Commitment-Based Discount Strategy)

약정 기반 할인 프로그램의 기본 원리를 이해한 후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을 다룰 차례입니다.

  • 얼마나 약정해야 하는가?
  • 어떤 것을 약정해야 하는가?
  • 언제 약정해야 하는가?
  • 누가 이 과정에 참여해야 하는가?
  • 약정을 충분히 활용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약정을 언제 재구매해야 하는가?
  • 약정 비용은 누가 지불해야 하는가?
  • 비용과 절감 효과는 어떻게 할당할 것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조직마다 다르며, 조직의 성숙도나 재정 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

다음과 같은 실수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 약정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
  • 지나치게 보수적인 약정
  • 인스턴스별로 약정 (Waterline 개념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 약정 후 관리 부족
  • 잘못된 유형의 약정 구매

초기에는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이를 통해 전략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약정 기반 할인 전략 구축의 6단계

1. 각 프로그램의 기초 학습
각 클라우드 제공자(AWS, Azure, Google)의 RI, SP, CUD, Flexible CUD 등의 기본 개념과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을 이해합니다.

  • 중요 개념: 손익분기점
    • 1년 약정은 보통 4~6개월이면 손익분기점을 돌파
    • 3년 약정은 9~12개월 정도에서 돌파 가능

2. 클라우드 제공자에 대한 약정 수준 평가
현재 조직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제공자에 얼마나 장기적으로 의존할지 평가합니다. 향후 클라우드 사용량 감소 가능성을 검토하여 약정 기간을 결정합니다.

3.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 구축
약정을 적시에 구매하기 위한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를 수립합니다. 명확한 승인 프로세스와 책임자를 정하고, FinOps 팀이 약정 구매를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 중앙 관리의 필요성
    • 분산된 팀별 약정 구매는 비효율적이며 낭비를 초래
    • FinOps 팀이 조직 전체 사용량을 고려해 효율적 관리 가능

4. 자주 정기적으로 약정 구매
클라우드는 적시(just-in-time) 구매 모델입니다. 약정을 미리 과잉 구매하거나 지나치게 늦게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5. 측정 및 반복적 개선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사용률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점진적으로 전략을 개선합니다.

6. 선불 약정 비용 적절히 할당하기
회계상 선불 비용(Up-front)을 월별로 감가상각(Amortization)하여 정확하게 할당합니다. 미사용된 약정 비용(Unused commitments)의 관리 전략도 세워야 합니다.


📌 Waterline 개념 이해하기 (Commitment Waterline)

Waterline은 특정 기간 동안 사용량 변동을 고려해 약정 수량을 결정하는 기준선입니다.

  • 예시: 자원 사용량이 항상 최소 4유닛 이상이라면, 4유닛까지 약정은 100% 효율적이지만, 5유닛 이상부터는 사용률이 떨어져 효율이 감소합니다.

중앙 집중적으로 Waterline을 관리해야 효율적인 약정이 가능합니다.


💡 구매 전략의 주요 고려사항

  • 약정 구매는 정기적(월/분기 단위 등)으로 하고, 초기에 소량 구매 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 구매 위치(계정)에 따라 약정 적용 우선순위를 통제 가능하며, 특정 계정을 “약정 전용(Sidecar Account)”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 가능합니다.
  • SP를 구매할 때, EC2, Lambda 등 여러 서비스의 할인이 서로 다르므로, 어디에서 약정을 구매할지 주의해야 합니다.

🎯 Rightsizing(규모 최적화) vs. 약정의 우선순위

규모 최적화 후 약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현실적으로는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초기엔 최소한의 약정을 진행(25~30%)하고, 동시에 규모 최적화를 수행합니다.
  • 규모 최적화가 진행됨에 따라 약정 효율이 높아지고, 추가 약정 구매로 전체 효율성을 높입니다.

🌍 Zone 접근법 (The Zone Approach)

조직 내부적으로 자원 사용 지역과 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허용된 영역(Allowed Zone): 약정 할인이 자동 적용되는 영역
  • 제한된 영역(Restricted Zone): 추가적인 검토와 팀의 노력이 요구되는 영역
  • 차단된 영역(Blocked Zone): 사용을 권장하지 않거나 금지하는 영역

이 접근법은 엔지니어링 팀의 의사결정을 촉진하고 FinOps 관리 효율성을 높입니다.


💳 약정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약정 비용 할당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계정 기반 할당(Account-based): 각 팀 계정에 따라 미사용된 비용을 할당합니다.
  • 혼합된 상각(Blended amortization): 미사용 비용을 전사적으로 고르게 분배합니다.
  • 자원 혼합 요금(Resource-blended rate): 약정된 자원과 아닌 자원을 모두 포함해 평균 요금 설정
  • 중앙 절감 풀(Savings pool): 전체 절감 금액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사용 팀은 온디맨드 비용만 확인

🚦 전략 수립 팁

  • 가시성 구축 우선: 약정 효과를 명확히 보고 가능한 혼란을 방지합니다.
  • 전문가 지원 활용: 클라우드 업체 지원팀 및 컨설턴트, FinOps 재단 등을 활용해 전략을 검증받습니다.
  • 급격한 변화 피하기: 처음부터 큰 약정이 아닌 작은 규모로 시작하여 점차 확대합니다.
  • 효과 지속적 소통: 조직 전체에 약정 전략과 절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려 혼란 방지

📗 결론 및 요약

효과적인 약정 기반 할인 전략은 조직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인 성공 요소가 있습니다.

  • 중앙 집중적 관리 및 명확한 프로세스 구축
  • 점진적으로 리스크를 낮추고 효과를 증대시키는 접근법
  • 조직 전반에 투명한 소통과 협력 유지
  • FinOps 성숙도에 따라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

다음 장에서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GreenOps(친환경 운영)의 개념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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